사진제공=서울 동작구.
‘도심속 바다축제’는 서울이라는 대도심에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을 체험하고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다. 구는 기존 관주도의 행사에서 탈피해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주축이 된 축제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축제 주제에 맞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에 앞서 주민들의 참신한 생각과 의견을 축제에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용은 ▴도심 속 바다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 ▴바다축제의 주체와 성격을 포함한 체험 및 상설 프로그램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장기적인 축제 발전방안 등이다.
심사는 대표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대중성, 접목성 등을 고려해 이루어지며 수상작은 8월중 개별 통보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50만원, 금상(2명) 30만원, 동상(3명)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접수는 구 홈페이지(http://www.dongjak.go.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lhy0405@dongjak.go.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부 검토를 통해 올해 축제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축제를 홍보하고 행사 진행 등을 맡아줄 ‘축제 자원봉사자’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8월중 모집할 계획이다. 축제 공식 블로그는 8월중 오픈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도심속 바다축제는 짧은 기간 내 서울 대표 축제로 성장했지만 그간 관 중심의 축제를 탈피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올해 축제는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