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관계과잉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 정작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소홀하지 않은가?
‘사람 부자’라는 누군가의 말에 괜스레 부러운 마음이 들고, 휴대전화 속 전화번호 개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했던 적이 있는가?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인맥은 넓을수록 좋다는 말에 무작정 이런저런 모임에 나가 관계를 맺어보려 했던 경험이 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넓이와 성공의 크기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인맥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다.
바로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의 저자 리웨이원이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의 정재계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했고, 현재는 많은 기업에서 홍보 자문을 하고 있는 인간관계 전문가인 그는 인생의 성장과 성공에 너무 많은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고 딱 잘라 말한다.
막연한 인맥 넓히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일곱 부류의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관계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니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대신 자신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애쓰라고 저자는 명쾌하게 조언하고 있다.
비즈니스북스. 1만 5000원. 324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