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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시민의 봉사자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성남공노조가 먼저 강도 높은 공직자의 청렴 의무를 실천하고, 조합원 모두 스스로 자정한다는 의미로 마련했다.
캠페인 첫날인 지난 7월 28일 성공노 운영위원 10여 명은 시청사 정문에서 ‘우리가 지킨 청렴한 성남!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성남시 공무원은 금품, 향응, 음주운전을 싫어한다’, ‘우리의 품위는 우리 스스로 지킨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조합원들을 상대로 동참을 호소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 박동화 위원장은 “신뢰받는 공직자상 확립을 위해 조합원들의 힘을 모을 것이다”며, “앞으로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막기 위해 노조사무실에 고충상담소를 설치해 조합원들의 신고와 애로 사항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국가청렴도 평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4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4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로 적발된 공무원에게 최장 21개월간 보직을 주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사회 청렴 혁신안’을 마련했다.
한편, 최근 6개월 사이 성남시청 소속 공무원 6명의 비위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과 경찰에 적발돼 한 명이 해임 징계를 받고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무원노조의 청렴캠페인 등의 자정적인 노력이 더 절실해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