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정원 사건은 ‘갈택이어(竭澤而漁)’와도 같다”고 야당의 의혹제기를 비판했다.
29일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연못에 있는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지금 실체도 없는 고기 잡기를 위해 우리 안보연못을 말리려 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안보와 직결되는 모든 정보 경로를 만천하에 공개하라 하는건 국가안보와 국민안위를 내팽개치고 안보를 극히 위험해 빠뜨리는 일임을 야당은 명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
또 “지금 국회에 경제살리기 법안이 일부 통과가 안 된 채 계류 중에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법안들이 있다”고 법안 통과를 야당에 요구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