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넓은 갯벌, 저어새와 두루미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선두리 갯밭마을이 걷고 싶고 살기 좋은 힐링 여행지로 재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강화 초지대교를 넘자마자 강화남단 해안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5분 정도 달리면 바다 내음과 함께 강화에서도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선두리 갯밭 마을에 도착한다. 선두리 갯밭마을에 도착하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강화의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생태 경관을 품고 오는 이를 맞이하고 있다.
선두4리와 5리 어판장에 도착하면 강화를 대표하는 어종인 밴댕이, 숭어, 꽃게 등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선두리 어판장은 노후한 환경 개선을 완료하고 관광객이 편히 쉴 수 있는 어판장에 커뮤니티(데크)광장, 관찰망원경, 갯벌생태체험장진입계단과 세족장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수산물을 맛보며 즐길만하다.
마을을 관통하는 2.5km의 ‘철새 보러 가는 길’ 또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걸을만하다. ‘철새 보러 가는 길’은 강화나들길 8코스 구간으로 아름다운 강화도 남단의 선두리 갯밭마을을 가로지르는 나들길에 편안하게 쉬엄쉬엄 산책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도록 친환경 흙포장 보행로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및 두루미 등 조망을 위한 관찰쉼터 조성, 수목 식재,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한 경관조명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선두리 갯밭 마을에 가면 오래전부터 선두리 갯벌마을에서 자생하고 있는 ‘양앵두나무’를 나들길 조경수로 식재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해안경관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선두리 마을의 가치 있는 후애돈대와 항일운동의 진원지인 산후성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쉼터와 장미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후애돈대와 나들길을 연결하는 다리(목교)와 연꽃 연못은 선두리 마을의 명소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선두리 갯밭마을은 지난 5월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경관어촌 경관부문 우수상(작품명 : 쉬엄쉬엄 선두리 산책)을 수상한곳이기도 하다.
갯벌이 펼쳐진 수려한 마을 경관을 잘 보전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해 걷고, 쉬고, 관찰하기 좋고 많은 명소 등을 보기 위해 선두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나들길 경관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의 야간 산책이 증가하고 있어 펜션과 식당이 늘어나고 기존에 없던 사진전시관도 새로 생겨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