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한 평양 주민들이 군중대회에 참가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4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이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 청년들에게 보낸 호소문에 호응하는 평양시군중대회가 30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계급·농업근로자·청년학생 대표들은 이날 행사에 토론자로 나서 “생산과 건설의 자랑찬 성과로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영웅서사시, 선군조선의 새로운 승리신화를 앞장에서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는 천겹만겹의 성새·방패가 되겠다”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멸적의 총폭탄이 돼 침략자들을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철저히 소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태복·곽범기와 내각부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4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의 생일축하모임도 30일 평양 4·25여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최룡해·조연준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이 모임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거듭 돌려주시는 사랑에는 노병들이 전화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주체혁명, 선군혁명의 길에서 한생을 끝까지 빛낼 것을 바라시는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