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라벤 매장에서 고객이 백패킹 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일요신문]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등산 매니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진 가운데, 산을 오르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벗 삼아 산속에서 자고 오는 이른바 ‘백패킹 (backpacking)’이 인기다.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의미로 1박 이상의 야영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 산과들을 마음대로 떠돌며 여행하는 것을 말한다.
캠핑문화의 대중화와 더불어 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백패킹 동호회(여자들의 백패킹 NCN)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백패킹을 하기 위해서는 텐트, 침낭, 조리도구와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백팩이 기본이다.
더운 날씨에 흡습과 속건이 뛰어난 의류와 여행 목적에 맞는 신발 선택도 필수조건이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백패킹 전문 브랜드들의 매출이 15% 상승했다.
특히 부산본점 피엘라벤 매장은 평상복으로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TV매체에서 각종 예능과 교양프로그램의 협찬을 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0%의 신장율을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피엘라벤 매장은 오는 31일까지 시즌오프를 진행,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몬츄라 매장은 하중분산 효과가 뛰어난 백팩(제품명: 체르비노) 출시 기념으로 구매고객 대상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부산본점과 동래점은 오는 5일까지 밀레, 네파, 노스페이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 아웃도어 썸머 페스티벌’을 펼친다.
광복점은 2일까지 ‘캠핑&바캉스 아웃도어 특집전’을 진행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부산본점과 동래점 휘슬러 매장은 50만 원대의 ‘캠핑용품 조리세트’를 출시, 8월 한 달간 10% 할인 판매한다.
광복점 실리트는 ‘조셉조셉 조리기구’ 일부품목을 16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김수지 레져 바이어는 “아웃도어 의류가 기능성에서 라이프 스타일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많은 장비를 챙겨가는 글램핑이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점점 간소화되고 경량화된 백패킹이 트렌드를 이끌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