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일요신문]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세모자를 의심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안윤태 PD는 큰 논란을 일으켰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월 25일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밀착취재하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밝혔다. 더욱이 이 씨의 친정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PD는 이런 의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세모자가 올린 동영상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런 황당한 부분이 많아서 의심을 하게 됐다.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PD는 “꼭 방송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여서 아이들을 아버지 입장으로 보게 됐다. 지금도 아이들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다. 그 아이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방송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위기의 세모자’ 2부가 그려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