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주민들이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28억 3400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 공통사업은 23억3400만원, 구 지역사업은 5억원이다. 예산액으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위이지만 시 공통사업의 경우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18개 모든 사업이 포함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선정된 시 전체 공통사업은 도서관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생활체육시설 확충, 가로등·보안등 설치 및 정비, 노후불량 하수관로 개선, 여성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 어린이 통학로 정비 사업 등 대부분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에 직결된 사업들이다. 구 지역사업으로는 취약지역 미니소방서 설치, 아동이 안전한 마을 ‘옐로카펫’, 노량진역 중앙 버스정류소 컵 분리수거대 설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주민참여예산에는 참여예산위원 228명과 더불어 서울시민 전체가 사업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또한 시 전체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사업을 이원화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통일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시 공통사업으로 추진하고 구 지역사업은 자치구에서 소규모 주민밀착형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서울시 참여예산을 통해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선정된 사업들은 제안의 취지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8월부터는 동작구 주민참여예산 운영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충분히 반영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