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학봉 의원 홈페이지
구미경실련은 3일 “7월 13일은 구미 시민이 뽑은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반인륜 범죄행위인 성폭행을 저질러 구미 시민들이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날”이라며 심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7월 13일은 40대 여성 보험설계사인 A 씨가 대구 수성구의 모 호텔에서 심 의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날이다.
구미경실련은 “국회의원이란 공직자가 돈으로 성폭행하고, 법을 비웃고, 국민을 속이면서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심 의원은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구미경실련은 “심 의원의 성폭행 소식을 접한 구미 시민들의 반응은 ‘구미가 뭐 이래’, ‘구미시민들이 더 창피스럽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고 덧붙였다.
구미경실련은 이날부터 구미시내에 있는 심 의원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3일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