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부가 북한을 방문하는 이희호 여사를 통해 별도의 정부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희호 여사 방북건은 개인적인 자격으로 방북을 하는 일정”이라며 “이 여사가 방북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정부)가 특별히 메시지를 (북측에)전달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부대변인은 “개인 자격의 방문이기 때문에 방북단에 정부 관계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북단 구성과 관련해 박 부대변인은 “방북단 규모나 명단과 관련해서는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방북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우리는 김대중평화센터의 의사를 존중해 지금 (방북단 관련 내용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