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장례서비스란 선수금 납부방식을 완전 후불제로 전환해 선납 피해를 없애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비용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조회사들의 지출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업수당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직구매를 통해 수의나 관 등의 가격을 대폭 낮추며, 재단 꽃장식을 없애거나 간소화하고, 도우미·차량 등 과소비적인 의전부분을 대폭 줄인다. 또한 그동안 관행처럼 돼온 리베이트를 없애 유가족의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것도 포함 된다.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아름씨에스의 ‘표준 장례서비스’에 동참하는 200여 개의 업체들이 완전 후불식 상조 서비스를 지원, 상조비용도 절반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도 3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아름씨에스에서 제공하는 표준 장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장례문화 개선 캠페인 후원 회원으로 참여해 15만 원의 재단 출연금을 납부하고 납부자 사이트에 등록하면 고유번호와 증서를 발행해 준다. 재단에 등록한 후원 회원은 상조 발생 시 의전회사를 비롯한 200여 개 협력회사를 통해 후불제와 반값수준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후불로 반값에 실속 있는 장례를 치르게 되고, 장례문화개선에 동참한 200여 개 업체들은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게 돼 기본수익을 보장받게 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아름씨에스의 장례문화 개선 계몽 캠페인은 소비자와 업체가 윈윈하는 새로운 상조문화 형성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 선택형 상조인 인터넷 상조를 표방한 ‘한상상조’와 장례용품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맞춤형 상조를 표방한 ‘소망 후불제 상조’ 및 맞춤형 후불제 상조를 표방한 ‘실비상조’ 등 후불제 상조를 표방한 업체만 1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후불제 상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