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4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든지 내가 일본 담당인데 한국 담당으로 헷갈리셨다”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과 판단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7월 27일 변호사만 동석시킨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면담했다는 쓰쿠다 사장은 “대화 때 (신격호 총괄회장이) 굉장히 침착하셨고, 아주 문제없이 대화를 나눴지만 중간에 ‘어’하고 생각되는 국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쓰쿠다 사장은 일본에서 차남 신격호 회장 체제를 구축하는데 선봉장 격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쓰쿠다 사장의 이번 발언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고령에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설명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을 반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