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감소한 의료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여 침체된 의료관광을 띄우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방문객 유치를 위해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위치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디네이터 4명이 다음 달까지 매주 화 ·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나만의 부채 만들기’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부채증정, 단체사진 촬영, 후기 작성을 통해 강남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진료과목을 선정해 맞춤형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본과 아랍권 국가를 대상으로는 지역 내 한방 의료기관인 광동한방병원, 이문원한의원, 자생한방병원 등이 참여해 ‘찾아가는 한방클래스’를 열어 건강강좌와 한방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료를 위해 한국에 체류 중인 러시아권 환자들과 가족을 위해 강남구 관광명소와 의료협력기관을 방문하는 ‘패밀리투어’를, 중국을 대상으로는 ‘중국 국경절 맞이 행사’를 준비해 손 마사지 시연, 가상성형 체험과 무료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구는 의료관광 홈페이지 검색광고를 기존 중국(바이두), 러시아(구글) 등 국내외 대표 포털사이트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권(구글)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국가별 차별화된 해외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행정과 배근희 팀장은 “앞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내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국제박람회, 해외 의료관광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의료관광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