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과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 그동안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특혜로 성장한 롯데가 이를 이용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편의점 등 무차별적인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짓밟아 전국에 수많은 영세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상실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어느 기업보다 사회적인 책임에 더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번 가족 간에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켜 사회적 견제와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켜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인 방식의 경영에 전국 소상공인들과 국민 모두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에 전국 700만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과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근거 2014년 4월30일 설립된 경제단체로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