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몽준 FIFA 명예회장 공식 홈페이지
7일(현지시각)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의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미셸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출신의 나푸트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이 FIFA를 이끌 모든 자격을 갖췄다고 본다”며 “플라티니는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나푸트 회장은 이어 남미 각국의 축구협회장들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하기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반면 브라질축구협회(CBF)의 마르쿠 폴루 델 네루 회장은 브라질의 레전드 ‘하얀 펠레’ 지쿠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델 네루 회장은 지난달 말 성명을 통해 “지쿠가 출마에 필요한 후보 추천서(4개국 축구협회)를 확보하면 그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쿠는 앞서 자신이 대표팀 감독을 하며 인연을 맺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지쿠가 접촉하는 국가는 일본과 터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이루어진다. 출마자는 4개국 축구협회의 추천서를 받아,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플라티니 회장, 지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