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금천구.
[일요신문]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48명을 대상으로 금천 여름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캠프는 메르스 여파로 한 달간 수업을 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협동심과 이해심을 기르고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타악기 특강 및 악기체험’, ‘마술체험’, ‘집중 합주연습’ 등으로 구성됐다.
캠프 프로그램 일환으로 10일 오후 12시 30분 부터 30분간 금천구청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연주하는 ‘런치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 4월에 처음 교육을 시작한 학생 11명이 런치콘서트에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는 2012년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본격적인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에 참여해 금천구 거주 초등학생 48명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에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11월 26일 정기 연주회, 12월 5일에는 통합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실력에 차이가 있더라도 함께 연주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처럼, 생활과 실력의 차이가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감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며 “여름캠프를 통해 단원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