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동작구.
[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흑석체육센터 증축과 관련해 원불교의 기부체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체육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구는 동작구와 원불교간 흑석체육센터 증축 관련 상호협력관계 구축, 기부채납 관련 사항, 인허가 관련 업무협조 등 10개조항으로 된 동작구와 원불교간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로써 원불교 부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원불교는 흑석체육센터 증축 등을 통해 동작구에 기부채납하고 공공시설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동작구는 공공시설을 차질없이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원불교가 사업비 약40억원(추정액)을 들여 기존 주차장 부지에 4~5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해 동작구에 기부채납하고 설계 시 증축건물의 용도에 맞게 동작구와 협의해 설계,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16년말에 완공할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흑석체육센터 리모델링은 기존 교부된 국비(23억)를 활용해 동작구가 실시하고 추가 소요되는 비용은 기부채납 범위내에서 원불교가 부담토록 업무협약에 명시했다. 1998년 개관한 흑석체육센터는 건물이 노후화 돼 그동안 신축 및 리모델링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구는 흑석체육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다양한 욕구 및 트랜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해 주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박경심 생활체육과장은 “동작구와 원불교 간 업무협약은 흑석체육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