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적십자 회비 납부 및 헌혈 내역’에 따르면 이성호 후보자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적십자 회비 납부실적이 없었다.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지난 2011년 이후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방법원 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 등 고위공직자로 근무하고 있던 때였다.
적십자회비는 홍수나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활동을 위한 기부금 성격으로 2014년 기준 522억 원이 모금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봉사사업, 재난․재해 등 구호사업에 사용됐고 이밖에 의료복지사업․국제활동․운영비 등에 쓰여진다.
이에 신정훈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의 인권침해행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국가기관등 강자로부터 사회적 약자보호에 적극 나서는 것이 기관의 사명”이라며 “인권위원장 후보자로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재원으로 사용되는 적십자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도덕적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