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광복 70주년과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15일 광복절과 14일 임시공휴일에 광성보, 갑곶돈대, 초지진 등 전적지와 박물관을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메르스 종식과 여름방학에 맞춰 지난 7월 25일부터 강화도 스티커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2주 동안 강화도 12군데 주요 관광지 스티커 투어를 완성하고 선물을 받아간 관광객이 1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객을 위해 강화해안순환버스(1번, 2번)를 타고 쉽게 강화도를 여행할 수 있는 `버스타고(go) 강화도로(路)` 대중교통 이용 안내서를 제작해 나눠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녀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강화도를 찾은 한 가족은 “아이의 체험을 위해 버스여행을 선택하고 걱정했는데 터미널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준 버스 안내서 덕에 생각보다 쉽게 관광지를 찾아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티커투어라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어 초등학생 딸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해 다음에 남은 스티커를 채우러 다시 올 예정”이라며 강화도 관광을 만족해했다.
군 관계자는 “계절별로 강화도에 오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는 화문석문화관, 강화갯벌센터, 강화역사박물관, 갑곶돈대(전쟁박물관), 고려궁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이며 함허동천과 마니산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