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일요신문]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지난 1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 도시미래계획 구상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황순우 총괄계획가, 시 도시재생정책관,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공사, 부평문화재단, 도시재생TF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부평구의 단기, 중·장기 도시미래계획 수립을 목표로 굴포천유역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계획을 수립하고자 했다. 특히 굴포천 유역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획이다. 2016년 4월 시행 예정인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될 경우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보고회에서는 부평구의 도시쇠퇴 현황, 지역자원현황, 도시계획 현황을 분석해 경제·문화·생태·녹지축 및 주요거점 등을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미래계획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굴포천 유역 일원에 대해서는 음악·융합 도시사업(문화체육관광부) 및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사업(환경부)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국토교통부)을 수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향후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협의체 및 사업추진협의체 구성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해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반영 및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계획을 확정·승인 및 고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상인회·예술인 등의 적극적 참여로 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연계해 도시의 역사, 문화, 생태를 재창조, 주거와 상업을 회복시키는 등 주민 삶과 연계된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기 위해 서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