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원본자료는 세계경제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에 충청북도에서 발간한 것으로 30쪽 분량의 작은 통계소책자형태로 편집됐다. 발간 목적이나 자세한 내용 설명은 없으나 충북지역과 관련한 68개 항목의 통계자료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당시 충북지역의 사회경제 상황을 자세히 파악해 볼 수 있는 향토역사 자료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의 식민지 착취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의 충북의 실제 생활상을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하려는 취지에서 발간하게 됐다”며 “충북지역의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고 충북지역향토역사 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