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온라인 미디어 imTV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역대 최악의 대통령’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은 32.4%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
2위는 전두환 전 대통령(17.9%)이 차지했으며, 노무현(10.3%), 이승만(9.2%), 김대중(8.9%), 박정희(8.5%) 전직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성보다는 남성층에서 응답수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60세 이상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호남과 충청, 전두환 대통령은 호남, 경기/인천에서 응답수가 높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50대, 60세 이상, 대구/경북에서 높았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20대, PK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30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60세 이상, 영남권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역대 대통령 개별 평가에서도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율이 64%를 나타내며 전두환(60%)·노태우(45%)·김영삼(42%) 전직 대통령을 가볍게 제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