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지난 13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최윤희 합참의장은 부하 직원들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4일 DMZ에서 지뢰 폭발로 두 하사관이 큰 부상을 입은 다음날이었다.
사건 발생 당시 합참은 각 언론사에 보도를 10일까지 미뤄달라며 ‘엠바고’를 요청했다. 폭발한 지뢰가 북한의 목함 지뢰로 추정되나 유엔사 군사정전위와 국방부가 조사를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언론들은 합참의 엠바고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합참의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식당으로 향해 술자리를 가졌다. 식당 관계자는 <TV조선>에 “(방에) 쏘맥(소주+맥주) 들어갔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합참은 최 의장이 당시 상황대기중이라 저녁자리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도 이후에는 최 의장이 술을 마신 것은 인정하면서도 거한 술자리는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