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광복 70주년 당일인 15일에 어린이 연식야구장에서는 강원도, 고양시, 서울을 대표하는 남자 초등학교 및 여자 중학교 연식야구단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인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대회로서 유소년들에게 대한민국 광복의 의의를 되새겨주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인재양성에 헌신하였고 한국의 고아들과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는 일에 전력을다한 선각자이다.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가 발족되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제 40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전 총리가 참석하여 대회에 참석한 유소년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경기고등학교 재학생 시절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였다. 이런 인연이 계기가 되어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가 발족 되었을때부터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전국민의 관심사인 광복 70주년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88올림픽의 성지인 올림픽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외벽에 초대형 태극기와 광복 70주년 엠블렘을 부착하기로 하였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이구석 소장은 “외국인 독립유공자 스코필드 연식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어린이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덧붙여 “올림픽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의 대형 태극기를 통해 서울시민들과 ‘광복 7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