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니퍼 애니스턴(46)이 3년 동안의 약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드디어 저스틴 서룩스(44)와 결혼에 골인했다. 둘의 결혼식은 벨에어에 위치한 애니스턴의 자택에서 열렸으며, 파티에는 가까운 절친들과 할리우드 유명인사들만 초대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의 동료 배우이자 애니스턴의 절친인 코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를 비롯해 하워드 스턴, 엘렌 드제너러스 등이 특별 하객으로 초대됐다.
AP/연합뉴스
하지만 둘의 결혼식이 특이했던 점은 하객들조차 사전에 결혼식인 줄 모르고 참석한 ‘깜짝 결혼식’이었다는 데 있었다. 서룩스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줄 알고 도착했던 하객들은 때문에 청바지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애니스턴 역시 흰색 여름 원피스를 입고 손님들을 맞았기 때문에 두 커플이 “사실 오늘은 저희 결혼식입니다”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예주간 <피플>에 따르면 결혼식 소식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애니스톤은 한동안 인근의 빈 집을 임대해 창고로 사용해왔으며, 결혼식 당일에야 테이블, 의자, 천막 등을 창고에서 집으로 옮겨오는 등 철통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었다. 그리고 이런 노력 덕분에 몇 년 전부터 애니스턴의 결혼식 특종을 기다려 왔던 파파라치들은 허무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보라보라섬 허니문에 동행한 친구들.
한편 다음 날 떠난 신혼여행 역시 친구들과 함께한 이색 허니문이었다. 보라보라섬으로 떠난 허니문에 동행한 친구들은 콕스와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에 함께 출연했던 제이슨 베이트먼과 그의 가족들이었다.
한편 2012년 서룩스의 생일인 8월 10일에 청혼을 받았던 애니스턴은 이로써 청혼부터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딱 3년이 걸린 셈이 됐다. 둘은 2011년 영화 <원더러스트>를 촬영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