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날 교육에는 이대목동병원 강병진 영양사가 강사로 나서 관해기(염증이 완화된 상태)와 활동기(염증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 식이조절과 체중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음식들에 대해 강의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장질환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입과 식도, 대장 등 소화관에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환자들 대부분이 설사, 복통의 증상으로 인해 음식을 먹기 힘들고 소화관 내의 출혈과 누공으로 인해 영양 손실이 큰 편이다.
실제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 중에서 갑작스런 체중 감소를 보이는 환자가 많은데 정확한 의학 정보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치료와 어린 환자들의 성장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환자와 가족이 궁금해 하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이 크게 호응을 받음에 따라 향후 염정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영양 교육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성애 센터장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있어서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면서 “향후 환자의 영양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가족·삶의 문제를 함께 공감하며 병을 이겨나가는 ‘동행’ 의료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염증성장질환센터를 개소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