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시술 모습.
[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21일 오후 2시 관상동맥 중재시술 한·일공동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정상렬 소장과 일본 히가시 다카라주카 사토 병원 사토루 오츠지 박사가 공동으로 만성완전폐쇄 환자의 재개통 시술을 성공으로 펼쳐보였다.
시연회의 환자로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지니고 있었던 이 모(여,69세) 씨가 선정돼 치료를 받았다.
이 씨는 최근 극심한 흉통과 호흡곤란이 있어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정상렬 소장의 진료를 받은 결과, 관상동맥 다혈관 질환으로 만성완전폐쇄가 발견됐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정상렬 소장은 부산지역에서 만성완전폐쇄 재개통 시술에 손꼽히는 권위자다.
정 소장은 이번 사토루 오츠지 박사와의 공동시연회를 통해 관상동맥의 CTO(만성완전폐쇄)된 혈관과 다발적으로 경화가 발생한 혈관을 구분해 시술에 성공했다.
사토루 오츠지 박사가 부원장을 맡고 있는 히가시 다카라주카 사토 병원은 급성기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24시간 응급진료체제를 갖추고 있는 심장질환 전문병원이다.
심장혈관조영술이 연 1,000회를 상회하고 관상동맥중재술 시행건수가 연 5,000회를 넘고 있는 등 심장혈관 질환의 치료분야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정상렬 소장은 “이번 한·일공동시연회를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에 관한 정보교류와 최신 의료기술의 상호전달 및 습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