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는 지난 4일 시민 2,614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전반적인 인권 의식과 인권 침해, 차별 현황, 대전시 인권 행정과 현안 등 287개 항목으로 구성된‘시민 인권 실태 및 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대전 시민들은 국가 전체보다 지역에서 인권 존중이 잘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장애인·이주 외국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권을 침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인권 취약계층의 인간다운 삶의 구현을 위해 실현 가능성을 바탕에 두고 필요한 정책과 각 정책의 우선순위 등에 대해 인권 전문가와 시민들의 지혜를 모은다는 복안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전시 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의 ‘대전광역시 인권취약계층 인권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지역 인권 기관·단체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시민의견은‘대전시 인권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해 기본계획의 실행력과 현실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시 김우연 자치행정국장은“이번 토론회는‘시민중심’이라는 민선 6기 시정 방향에 맞춰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증진 방안 마련에 시민의 직접적인 뜻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인권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인권정책기본계획은 5개년(2016~2020년) 동안 시민의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세부추진과제 등을 담아 오는 11월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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