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프락셀은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이다.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프락셀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준다. 주의할 점은 미세하게 딱지지는 계열은 깊은 여드름흉터에 대해서는 딱지가 안지는 효과흐름에 가깝다는 것이다.
여드름자국없애는방법과 여드름흉터없애는방법도 치료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프락셀을 기술하면서 이것저것 증상이 좋아진다고 써놓은 것은 주의가 요망된다. 물론 모공축소나 기미나 잡티 등 다른 증상들도 같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각 증상마다 특기 레이저는 있는 법이고 각 증상마다 시술의 노하우나 포인트는 사뭇 다른 게 있기도 하다. 두리뭉실하게 좋아진다고 한다면 오해가 발생할 것이고 치료확률도 많이 떨어지는 흐름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한가지 레이저만 있는 시절이 아니다. 여드름흉터도 형태에 따라서, 위치에 따라서 모두 다르며 피부타입에 따라서 시술흐름도 차이가 있다. 피부는 다양한 조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예술품을 조각하듯이 섬세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 시작 전 자신의 피부상태에 대해 소상히 알고 치료코스도 깊이 이해하고 시작하는 게 필수다.
여드름자국은 토닝방식이나 인피니 계열들로 치료하면 일상생활의 지장 없이 치료유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드름 흉터 없애는 방법은 다르다.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는 필수적으로 동원돼야 하며 현 시대에는 좀더 빠른 일상복귀가 중요하므로 재생레이저들과 토닝기법 역시 이해하고 복합하는 게 최선이다.
프락셀만 1회 하는 곳, 다양한 복합시술을 권장하는 곳 등 다양하다. 각각의 장단점과 이유는 분명 있다. 자신의 피부에는 무엇이 최적이겠는가를 확신을 가지고 치료 시작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인내를 가지고 하는 것이 효과를 보는 왕도이다. 중요한 점은 반복해도 치료효과가 없는 흐름은 철저히 배제돼야만 한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시술노하우를 갖춘 곳이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여드름흉터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데 그 선정이 중요하다”면서 “다소 처음에 복잡하더라도 원리를 기초로 한 체계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여드름흉터에 대한 치료 흐름을 철저히 이해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편이다. 여드름흉터는 쉽게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분야이므로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따져보고 시작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