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구원에 따르면 빈미영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이용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이름을 ‘조선왕릉 300리 자전거길’로 정하고, 자전거투어 사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빈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130km 주변에는 서오릉, 서삼릉, 온릉, 광릉, 동구릉 등 조선왕릉이 위치해 있어 내국인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조선왕릉 문화 해설과 병행하면 다양한 콘텐츠 발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빈 연구위원은 “북부순환 자전거도로 주변에는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를 포함해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47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돼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많아질 것”이라며 조선왕릉 300리 자전거길 투어사업과 함께 ▲북부순환 자전거 마라톤대회 ▲유스 레인보우(Youth rainbow) 자전거 마라톤대회 등을 제안했다.
이어 ▲1박 2일 체류를 위한 캠핑장과 숙박시설 지원방안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안내체계 등 10개 사업을 지원사업으로 제시했다.
북부지역 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은 경기 북부지역과 한강 동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0km의 자전거길로, 이 중 27.7km를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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