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문 빗물펌프자의 용량부족으로 인한 이문동 및 석관동 일대의 상습적 저지대 침수피해를 해소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이문 빗물펌프장(이문동 57-3번지)은 사업비 54억 원을 투입, 기존 펌프용량을 분당 525톤에서 분당 875톤 규모로 증설되었다.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해 2015년 8월말 공사를 완료했다.
신이문 빗물펌프장은 1992년 설계빈도 2년, 175㎥/min 펌프 3대로 펌프용량이 525톤이었으나,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폭우로 인한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1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한 기존펌프 3대를 철거하고 250㎥/min 펌프 3대, 125㎥/min 펌프1대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총 875톤의 토출용량을 확보해 30년 빈도의 돌발성 강우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신이문 빗물펌프장 하류에 위치한 신이문2 빗물펌프장은 2001년 94mm/hr 강우로 인해 석관동 일대가 침수된 이후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03년 설치 완료되었다.
한편, 여러 차례 침수된 적이 있는 주택가 밀집지역인 염창(강서구), 방화(강서구), 송정(성동구), 사근(성동구), 신림2(관악구), 면목4(중랑구), 중동(마포구) 등 7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우기 전인 5월 이전에 완료되었다.
올해 말까지 공릉2(노원구), 2016년까지 용두3(동대문구), 합정(마포구), 잠원2(서초구) 등 총 12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신·증설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증설공사 중에도 수방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임시펌프 가동체제를 구축하는 등 갑작스런 폭우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다”며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