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디자인 접근 방식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메르스 사태 등으로 드러난 의료기관 내 숨은 취약점을 찾아내 해결방법을 도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MOU를 통해 응급실 전염 및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병원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며, 서울디자인재단은 소프트웨어를 서울의료원은 하드웨어와 병원 내 적용하는 등 두 기관이 각각의 전문성 발휘가 가능한 분야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특히 서울디자인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 네트워크와 인력풀을 활용해 서울의료원 내 신규 설립되는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기획, 디자인, 감리 부분을 담당하며 서울의료원은 기획 일부, 실행, 검증, 확산 부분에 집중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합쳐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 근 대표이사는 “전문성의 차이로 인해 형성된 공급자(의사)로 주도되는 의료서비스가 이번 MOU 체결로 인해 사용자(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점차 개선 되어지고, 더불어 감염과 같은 의료기관의 2차적 문제야기요소의 최소화 및 사용자(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