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온라인 미디어 ‘imTV’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17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vs 이명박 국정운영 비교우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2%는 박근혜 대통령을, 27.8%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꼽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0%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높았던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더 낫다’는 응답이 높았고, 특히 TK(49.7%)와 PK(49.6%)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더 낫다’는 응답은 서울과 광주/전라 두 지역에서만 근소하게 우위를 나타냈다.
차기 대선 여권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박 대통령이 낫다’고 보았으며(7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반면 야권 지지층에서는 41.3%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낫다’고 평가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9.7%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한편,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지금보다는 잘할 것 같다’는 응답이 37.3%,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는 33.9%, ‘지금보다 더 못할 것 같다’는 28.8%로 각각 나타났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