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화면
최근 녹색연합은 “올해 초 설악산 끝청봉 사이 3.5㎞ 구간의 케이블카 건설 예정지 근처에서 해발 1100m 지점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산양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산양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100여 마리가 분포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케이블카 지주가 설치될 지점에서 멸종 위기 산양이 먹이를 먹은 흔적과 발자국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환경 보호 및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이유로 케이블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양군이 “5차례 현장조사를 했지만 산양 서식지를 찾지 못했다”며 “이곳은 산양의 주서식지가 아닌 이동경로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