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정사각형 사이즈 제한을 풀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측은 그동안 사진 크기에 제한을 둠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사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앱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경우는 기존 정사각형 포맷을 기본으로 유지하되, 가로 및 세로 직사각형 콘텐츠를 지원한다.
인스타그램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 포맷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런 원칙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사진을 자르거나 또 다른 앱으로 사이즈를 조정해 올려야만 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앞으로 친구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올리고 싶은 경우 부득이하게 친구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동영상을 세로 폭보다 가로 폭이 더 큰 와이드스크린 형태로 업로드를 하면 영화와 같은 화면이 연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SNS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월 사용자는 3억 명 이상이며, 매일 7천만 개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이 업로드 된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