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국
[일요신문] 테이블 위에 여성이 알몸으로 누워 있고 신체 주요 부위에 스시가 올라가 있는 누드 스시가 종종 화제를 양산하곤 한다. 최근에는 중국의 모토 쇼에서 누드 스시가 등장해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누드 과일이 등장했다. 역시 여성은 알몸으로 테이블 위에 누워 있고 알몸 위에 각종 과일이 올라가 있다.
호주 현지 방송국인 SBS는 호주 시드니 소재의 칵테일바인 ‘크루즈 바’에서 열린 밤샘 파티를 보도했다. 열대지방을 주제로 한 밤샘파티를 기획한 크루즈 바는 화려한 오프닝행사를 마련했는데 바로 여기에 누드 과일이 등장한 것.
사진 출처 : 크루즈 바 공식 페이스북
문제의 칵테일 바인 크루즈 바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누드 과일 사진과 함께 ‘놀라운 밤샘파티를 대중에 공개한다. 내일은 더 많은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크루즈 바’ 측이 페이스북에 올린 밤샘 파티의 모습은 다른 부분도 충격적이었다. 여성들을 활용한 누드 과일은 기본, 남성 직원들도 상반신을 탈의하고 있다. 검정색 바지를 맞춰 있은 남성 직원들은 하나 같이 웃옷을 벗고 있는데 모두 근육질의 남성들이다. 옷을 벗은 대신 알몸인 상반신 근육에 열대 식물로 보이는 바디페인팅 해 놓은 것.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SNS를 중심으로 크루즈 바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그렇지만 아직 크루즈 바 측은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