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1일 오전 9시쯤 조양호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통해 문희상 의원이 처남의 취업 청탁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22일 한진해운 본사와 서울 중구 한진 본사,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 문희상 의원의 부인 김 아무개 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희상 의원은 지난 2004년 경복고 4년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 김 아무개 씨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