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메르스 진료 관련 62일의 활동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자리로 서울시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현성 은평구보건소장,김용준 은평소장 및 자원봉사자,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와 메르스 동영상 상영, 백서 전달식, 사진 전시 등으로 진행되어 환자를 돌보느라 두꺼운 보호복 아래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고생한 생생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향후 좀 더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서북의 열정 두려움을 넘어서다’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백서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메르스 접촉자 진료와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각 부서별 대응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 하였으며, 무엇보다 마지막에 제언을 통하여 우리가 감염병 대응을 위하여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될지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순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하여, “메르스 사태 마무리에도 여념이 없었을텐데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백서를 발간하는 서북병원의 열정에 깊이 감사한다”며, “백서가 각 자치구, 보건소는 물론 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유용한 매뉴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최일선에서 고생하신 의료진과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의 효과적인 대책은 시민 각자가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와 이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우리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도 메르스 대응 정책마련과 예산 책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