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공동보육커뮤니티 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어린이집 공동보육커뮤니티 지원사업은 민선6기 역점사업인“서초형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구성된“서초 한-mom 보육전문가 자문단”에서 제안된 안건으로 5~8개 정도의 서로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이 연합하여 공동육아활동을 펼치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이 삼삼오오 모여 세시풍속, 체육행사, 재롱잔치, 각종 경진대회 등을 함께 개최하거나, 부모참여 체험행사․부모교실 등 부모지원사업 공동연계 추진, 어린이 용품 벼룩시장 운영을 통한 아나바다 체험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시행되는 공동커뮤니티 지원사업에는 총 4개 어린이집 연합체(22개 어린이집 참여)에서 사업 제안이 있었으며 심사를 거쳐 1개소당 1,000천원~1,800천원까지 총 5,300천원 사업비를 지원하였다.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는 어린이집 연합체는 서초3동과 반포2동을 중심으로 한 5개 어린이집 모임인“문화예술커뮤니티”, 양재역을 중심으로 한 5개 어린이집 모임인“양일아사모”, 우면동 서초보금자리 LH 단지 내 어린이집 4개소로 이루어진“정담은 송동 어린이마을”, 그리고 서초네이처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성촌마을 어린이집 등 8개소로 이루어진“서초네이처힐 단지 외 성촌마을”등 4개 연합체 이다.
이들 4개 연합 어린이집에서는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어린이과 지역주민, 학부모, 조부모 등 대상을 다양화하여 모임별로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서초․반포지역 5개 어린이집 모임에서 추진한 어린이 미술관 방문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서초네이처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성촌어린이집 등 8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와 영유아,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찾아가는 한 여름밤의 음악회”를 단지 내 공원에서 개최했다.
양재역 인근 어린이집에서도 오는 12월까지 영유아의 인권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인권뮤지컬, 아동인권 강의 등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우면동 서초보금자리 단지 내 어린이집에서는 11월까지 어머니 응급처치교육, 조부모 역할 교육, 좋은 아빠되기 등의 주제로 공동보육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이번 사업으로 유형별(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어린이집 간 연합을 독려하여 상호 이해와 신뢰를 다지고,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활동을 개발해 서초형 보육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