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트남 하노이시 보건국 부국장 루 티 리엔, 세인트폴 병원장 응웬 딘헝 세인트폴병원 조직행정부 부팀장 트란 마이 린, 비엣득병원 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 응웬 꽝 니아 등 방문단 5명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 노환중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이식 기술 교류 합동 MOU 조인식을 가졌다.<사진>
협약식 자리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노환중 병원장은 “베트남 세인트폴병원의 적극적인 의료기술발전의지가 인상 깊었다. 베트남의 의료발전과 세인트폴병원의 간이식 시스템 설립을 위한 기술전수를 위해 실무적 협력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베트남 세인트폴병원 응웬 딘헝 병원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간이식 기술을 보유하고 최근 5년 만에 간이식수술 200례(성공률 97%, 3년 생존율 93%)를 달성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의 간이식 기술 교류는 우리 세인트폴병원의 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간이식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의료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세인트폴병원은 약 650개의 병상, 906명의 직원, 11개의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시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최고수준의 외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진단의학과를 자랑한다.
이번에 체결한 간이식 기술 교류 합동 MOU 내용에 따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간이식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뿐만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간이식 시스템 연수와 방문자 합동 교육 등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연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베트남 세인트폴병원의 25명의 임상전문가 및 병원관리자들이 순차적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이식 기술 연수, 간이식 시스템 교육 연수 등의 의료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우수한 기술 전수는 베트남 의료 환경 개선을 촉진하고 개발도상국 의료지원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및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비엣득 병원을 방문, 정부주도하에 간이식 의료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병원간의 간이식 기술 교류 및 의료인력 교육 외 다양한 의료협력을 추진하고 양국의 신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