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마련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2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상호 협력,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북핵 문제, 평화 통일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양국 정상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도 이번 회담의 큰 성과”라며 “끈끈한 한중 관계를 바탕으로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동북아 현안과 G20, APEC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한 것도 역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과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의 어떤 긴장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주문한 만큼 비핵화와 평화 통일에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대통령의 방중 일정 또한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건설적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