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증인 합의가 불발됐다.
3일 보건복지위 김춘진 위원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전날 합의하지 못한 추가 증인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재 야당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이에 대해 정치공세로 규정, 박원순 서울시장도 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되지 않았다. 야당은 계속 요구하고 여당은 계속 반대하는 상태”라며 “합의가 될 때까지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성남시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윤순봉 삼성공익재단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일반 증인 16명, 참고인은 5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회 국정감사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