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이요. 일단 지금 <왕과나>를 찍고 있으니까요. 이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촬영장에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길 바라고요. 시청률이 잘 나오면 더 좋겠죠(웃음). 지금처럼 건강하길 바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건강해야 더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빌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저의 원동력은 가족입니다. 가족이 건강해야 제가 행복할 수 있어요. 그게 제 새해 소망입니다.”
‘더 좋은 작품을 만나는 일’ ‘연기자로 오랫동안 사는 일’ ‘가족의 건강’. 소원이 너무 단출하다는 얘기에 전광렬은 크게 웃어보였다. 그러나 연기를 평생의 낙으로 사는 그에게 어쩌면 당연하고, 간절한 소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