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 3일 의료기관 인증평가 2주기 현판식을 가졌다.
JCI인증과 의료기관평가 인증은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과연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의료기관 인증평가의 경우 2011년 실시됐던 1주기 평가에서는 4개 영역별 평균점수가 각각 80% 이상이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각 장마다 8점 이상, 각 기준마다 5점 이상, 조사 항목 전체 평균이 9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2주기 평가의 조사 항목은 총 537개, 과정 및 성과를 평가하는 조사 항목이 432개로 전체 조사 항목이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에 관한 평가 항목과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강화됐다.
지난 4월 6개조로 나눠 인증평가를 실시한 평가단은 총평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의료계의 환경 속에서도 경영진의 통솔과 교직원들의 노력의 흔적이 병원 곳곳에서 보인다”며 “기독대학병원답게 교직원, 환자, 보호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또 “안전관리 체계는 그 어느 기관과 견주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며 “이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과 537개 조사항목으로 이뤄졌다.
세부항목은 환자 안전과 화재 안전, 질 향상 운영체계, 직원 교육 등으로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을 평가한다.
2주기 인증평가를 위해 고신대복음병원은 JCI인증 대신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택했다. 국비 유출보다는 국내 의료의 질을 믿었기 때문이다,
2주기 인증식을 마치고 이상욱 병원장은 “최고와 최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신대복음병원은 최적의 치유환경을 가진 암 전문 대학병원”이라며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암 환자와 의료관광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인 만큼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