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4일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며 비난한 데 대해 “즉각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노동자들 쇠파이프 때문에 국민소득 3만 불이 되지 않았다고 하느냐. 아무리 싸움을 붙이고 노노 갈등을 부추겨도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판했다.
또 이 최고의원은 “8·15 광복절도 지났는데 독립운동에 기여하셨나. 선조들 뭐하셨나.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은 그대들”이라고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막말 정치의 완결판이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에 대한 극악한 언어 테러는 정치를 떠난 인격의 문제”라며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