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취업청탁 의혹’ 윤후덕, 뇌물죄로 고발돼…野, 징계 못한 이유는

[일요신문] 변호사인 딸에 대한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변호사 A 씨(33) 등이 윤 의원을 뇌물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검토해 곧 배당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2013년 자신의 딸이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에 공장을 두고 있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 고발인들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LG디스플레이에 전화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은 시효가 지났다며 이유로 징계하지 않았다. 

당시 윤리심판원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윤 의원 딸은 경력직이 아닌 신입 무경력 채용 공고에 지원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곳 또한 윤 의원 옆 지역구”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