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김상곤 혁신위원회를 정면 비판했다.
안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혁신위원회에 대해 “누구를 위한 혁신인지, 무엇을 위한 혁신인지, 혁신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제도개선인지 체질개선인지가 불분명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앞서 “당의 혁신이 실패했다”는 자신의 지적에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이 “무책임하다”고 지적한 데에 대해 “충심어린 제안과 지적에 대해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는 저를 보지 마시고 국민을 보라”고 반박했다.
또 안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혁신의 눈높이를 국민에게 맞추고, 갈등의 해소가 아닌 수권정당을 목표로 혁신을 해야 하며 제도개선뿐 아니란 기득권 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혁신안의 어떤 점이 문제냐’는 질문엔 “아마 많은 분들이 어떤 혁신안이 발표됐는지 모르고 계실 것이다. 그만큼 혁신의 동력이 위축됐다”며 “혁신위도 혁신의 과정 속에서 여러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