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언근 위원장은 금번 9대 의회에서는 교통위원회 위원, 한옥지원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지난 8대 의회에서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예결특위 위원(2010, 2012), 장애인특위 위원, 윤리특위 위원 등을 두루 역임한 바 있어 서울시와 교육청의 재정활동을 견제하고 감시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해외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5%포인트 하향된 2.5%로 전망함에 따라 실물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도 세수전망을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실질국민소득이 4년반만에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등 본격적인 저성장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도됨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에도 시세입의 감소가 예상될 가능성도 있어 세입여건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신언근 위원장(새정치연합, 관악4)은 최근 기초연금, 누리과정 등 보편적 복지정책의 확대로 인하여 서울시 및 교육청의 재정부담이 매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의 세금이 한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금번 9대 2기 예결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한정된 재원을 보다 더 꼼꼼하고, 깐깐하게 심사함으로써 서울재정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이른바 “서울재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에 선임된 9대 2기 예결위원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 서울교육 발전을 통해 시민에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예산심사를 철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금번에 구성된 9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에 따라 선임된 날로부터 1년간 재임하며, 서울시 및 교육청의 2016년도 예산심사와 2015회계연도 결산심사 등을 하게 한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