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자본금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소자본창업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특히 아늑한 공간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몰비어가 대표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열된 창업시장 속 비슷한 창업아이템이 앞다투어 생겨나면서 단조로운 콘셉트와 메뉴, 낮은 객단가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스몰비어의 단점인 메뉴의 단일성을 보완하고 ‘국민간식’ 치킨을 더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치킨 스몰비어 전문점이 있다. 독특한 메뉴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에 한창인 ‘더후라이팬 치킨클럽’이다. 천연 향신료와 직접 개발한 소스를 사용해 풍미를 더하고 3단 파우더링으로 치킨의 바삭한 맛을 살린다. 염지된 닭을 사용하지 않고 각 부위별로 정확한 시간 동안 조리하기 때문에 육즙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메뉴도 다양하다.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달콤마늘치킨을 비롯해 상큼함이 돋보이는 레몬간장치킨, 간단한 식사로 인기가 높은 팟 밥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고추양념, 눈꽃치즈 맛의 양념치킨과 퐁듀치킨, 식사용으로 적합한 크림 라이스, 토마토 미트 라이스, 매운 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
더후라이팬 치킨클럽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에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 인근 1인 거주자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꼭 여럿이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킨을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들르는 것”이라며 “저녁시간은 물론 낮 시간에 매장을 찾는 손님까지 늘어나면서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홍대, 대구 경북대, 서울 장안동, 수원 아주대, 서울 구의, 서울 동덕여대점을 운영 중이며 창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자본치킨창업 프랜차이즈 ‘더후라이팬 치킨클럽’은 9월 17일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